"고령 어르신들 마스크 줄 안타까워서…만들어 드려야죠"
"고령 어르신들 마스크 줄 안타까워서…만들어 드려야죠"
  • 한국시니어뉴스
  • 승인 2020.03.13 14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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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해남=뉴스1) 박진규 기자 = "고령의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아침마다 줄을 서는 모습이 안타까워 여성단체 회원들이 빨아서 쓸 수 있는 천 마스크를 제작해 보자고 힘을 모았습니다."

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해남군 주민들이 직접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.

12일 군에 따르면 화산면 새마을부녀회와 적십자 봉사회는 저소득 가정과 어르신 등 취약계층 250여명에게 나눠줄 마스크 제작에 들어갔다.

재료비는 마을 이장단과 면체육회에서 부담했다.

주변에서 빌린 재봉틀 6개로 쉴 새 없이 가동한 덕에 사흘만에 300여개의 마스크가 완성됐다. 또한 필터를 5매씩 추가 제작해 필터를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.

완성된 마스크는 12일부터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 직접 전달하면서 건강 등 안부도 살피게 된다.

명현관 해남군수도 이들을 찾아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"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"고 격려했다.

이순금 화산 새마을 부녀회장은 "서툰 솜씨지만 한땀한땀 정성을 다해 만든 마스크로 코로나19 예방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생각에 어느 때보다 큰 보람을 느꼈다"고 말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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